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의 지름길

468 2022.01.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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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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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 나중식 교수

 

겨울은 춥지만 낭만이 넘치는 계절이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린 흰눈이 설레임과 희망을 주고 어린 시절 추운 겨울, 화로에 고구마를 구워먹던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하지만 겨울은 안전사고의 위험지대이기도 하다. 추운 날씨에 난로, 전기매트 등 전열기 사용이 부쩍 늘면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 눈길과 빙판길 등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이 대표적인 겨울철 안전사고다.

최근 경기도의 한 주택에서 사용 중이던 전기용품에서 불이 난 사고가 있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처럼 대부분의 가정에서 보관 중이던 전기용품을 꺼내 점검 없이 사용하다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겨울철 화재의 대다수가 전기적 원인과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가정에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열기 등을 고온으로 계속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전기 · 가스난로 등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 콘센트를 사용할 때에도 많은 콘덴스를 꽂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가정마다 신발장 옆에 소화기를 비치해두고 사용법도 숙지해야 화재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집안에서 성냥 · 라이터 등 화기취급에 주의하게 하는 것도 화재 예방을 위한 지름길이다.

겨울에는 잦은 눈과 노면 결빙으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장거리 여행을 가고자 할때에는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폭설에 대비해 스노우체인·타이어, 스노우스프레이 등 월동 장구를 갖추는 것이 좋다. 또한 비나 눈이 내리면 감속운행 하는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할 때이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모든 안전사고는 남의 일 같다. ‘설마’, ‘나는 아니겠지하는 안일한 마음이 사고를 부르게 된다. 사고예방에는 왕도가 없다. 사고를 대비함에 있어 아무리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해도 작은 틈을 비집고 사고가 난다. 이번 겨울에는 그 작은 틈새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더하고 안전고삐를 단단히 조여 무사고 겨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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