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의 녹조현상.. 그 곱고 예쁘던 모래 강은 어디 갔나?

1,785 2019.05.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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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댐의 녹조현상.. 그 곱고 예쁘던 모래 강은 어디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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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 봄, 영주동부국민학교에서는 6학년 전체가 버스를 줄지어 달리며 수학여행을 갔다. 경주의 신라 유적지, 그리고 포항의 조선소와 송도해수욕장을 견학·관광하였다. 그렇게 멀리 집을 떠난 것은 난생 처음이어서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다. 바다를 보았다. 하도 충격적이어서 아직도 그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바다를 본 적이 없으니 그랬다. 또 바다에도 모래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또 조선기술을 알지 못했으니 “큰 배가 왜 철길 위에 놓여있지?”라고 했고, 그 의문은 이유를 알 때까지, 대학 때까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내 고향 영주는 온통 모래다. 지질이 모래이니 산도 모래이고 강조차 모래다. 지질학적으로 흑운모화강섬암을 위주로 하는 대보화강암지대에 위치한 영주 일대는 깊은 내륙인데다 해발이 높아 타 지역보다 물이 빙점을 넘나드는 횟수, 즉 낮에는 영상과 밤에는 영하의 온도를 반복하는 횟수가 많아 수억 년 동안 물이 스며든 암석은 풍화작용에 깊게 노출되었다. 때문에 산간구릉지가 되었고, 엄청난 량의 모래를 생산하고 있다.

옛 장면을 되돌려보면 모래와 뗄 수 없는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봄·가을 소풍은 초·중·고 할 것 없이 늘 모래 강에서 이루어졌다. 이때, 단골로 등장하는 경기가 기마전인데 모래 위에서 펼쳐져 다칠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이 풍경은 우리 고장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소풍 풍경이었다. ‘폭포’라는 곳, ‘사일’이라는 곳, 미림마을 앞, 등 모두 모래 강 서천이나 내성천(동천)이다. 여름이면 아예 강에서 살았다. 그만한 놀이터가 없었기 때문이다. 물은 얕고, 맑고, 투명하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는 평안하고 포근했다. 깔깔거리며 모래톱과 얕은 여울을 마구 뛰어다녔다. 피부가 검게 그을리고 허물이 벗겨지고 다시 그을리도록 그곳에서 놀았다. 어머니는 “까마귀 같다”고 말했다. 늘 주머니에는 모래가 가득했다. 은어, 피라미 흰수마자 모래무지 등 물고기는 한없이 많았고, 학(鶴) 종류의 새들도 많았다. 그 동물들과 함께 모래와 여울을 향유했다. 작을 때에는 서천에서, 커가면서 동천(내성천)에서 모래강을 향유하던 즐거움을 나는 잊지 못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을 떠난 이후 줄곧 타지 생활로 젊음을 보냈다. 먹고사는 문제도 간단치 않은 일이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 가운데 격물치지(格物致知)의 나날을 보냈다. 청춘이 저물어가는 때에 고향에 돌아왔다. 타지 생활을 하면서 보고 들은 것이 많았다. 그중에 많은 강(江)들을 본 것도 경험 중에 하나이리라. 한강, 금강, 남한강, 한탄강, 섬진강, 낙동강. 또 뭐가 있더라? 하여튼 이런 강 저런 강을 보았다. 그 중 섬진강이나 남한강에는 모래가 있지만 내 고향의 강처럼 얕은 여울과 갖은 모래톱으로 굽이굽이 감입곡류(嵌入曲流)를 이룬 곳은 없었다.

한강에는 여러 다리가 있다. 강북과 강남 간을 지날 때는 지하철이 아닌 다음에야 한강의 기적(?)을 보지 않을 수 없다. 그 한강을 보면서 한 번도 그 기적(?)이 부러운 적이 없었다. 모래강을 떠올리며 양양할 뿐이다. 운모가 반짝이고 우윳빛 석영이 가득한 고운 백사장. 한 낮 태양이 비칠 때면 은빛으로 반짝이고, 석양이 질 때면 금빛으로 반짝이는 금모래·은모래 ‘갱빈’을 떠올린다. 독백으로 말하기를 “한강이 넓고 깊고 크지만 시퍼런 강물을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구나! 내 고향에 가면 크지는 않지만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강이 아니라 뛰어들어 노는 강이 있다. 고향에 돌아가면 거기서 살리라!” 혹시 누가 알까봐 거기에 특별한 강이 있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영주댐이 지어진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그 곳이 내가 알고 있는 그 모래강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고향에 돌아와 얼마 후, 찾아가 보았다. 아름다운 절경과 나무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노래를 부르며 평은역 쪽으로 가는 길이다.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 찬 행로는 얼마가지 못해 굳게 말문이 닫혔다. 입을 다물지 못한 채 한참을 서 있다가 “아니. 여기에다 왜 댐을?.. 이 아름다운 곳에다가?” 이윽고 통곡이 쏟아져 나온다. 내성천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던 필자로서는 내가 놀던 그 곳이 내성천이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았다. 영주댐 반대운동에 뛰어 들었다.

013년 11월 3일, <아시아-태평양 환경포럼>에 초대를 받고 달려갔다. 20분간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며칠간 급하게 만든 PPT가 스크린에 올랐다. 사진으로 가득 찬 자료는 150장을 넘었다. 20분만에 다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내성천의 가치를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알리고자 했다. 1)내성천이 얼마나 아름다운 강인지, 2)내성천이 얼마나 큰 보물인지, 3)영주댐이 얼마나 부당한지, 4)자연에 대한 도리를 지키지 못했을 때 어떤 재앙이 발현하는지, 5)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설정, 등에 대해 사람들에게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는 ‘모래강 내성천, 영주댐의 재앙’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여러분이 앞서 강연자들을 통해 스크린으로 본 강은 강도 아닙니다. 저는 진짜 강을 여러분께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 아름다운 모래강 내성천에 대해 설명하려 합니다.” <아시아-태평양 환경포럼> 대회장 스크린을 통해 모래강 내성천이 펼쳐지자 청중들은 넋을 잃는다. 이처럼 내성천은 외지인들에게는 누구나 할 것 없이 특별한 강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에 필자는 주목했다.

2014년 6월 10일, 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주관하는 행사에 목사들과 전도사, 신도 등이 버스를 타고 내성천을 찾아왔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내성천 보존 운동을 한지 1년이 넘었지만 영주 사람은 아무도 관심이 없는데 외지인들은 끊임없이 찾아온다. 우래교 아래에서 설명이 시작되었다.

“여러분이 서 있는 이곳은 내성천입니다. 낙동강의 제1지류인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모래 강입니다. 내성천에는 국가명승지가 2곳이나 있습니다. 회룡포와 선몽대가 국가지정명승입니다. 무섬마을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래로 이루어진 감입곡류 마을을 6곳이나 갖고 있습니다. 모래는 흔합니다. 해수욕장에 가도 모래가 있고 섬진강에 가도 모래가 있으며 남한강에 가도 모래가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도 모래는 흔합니다. 그러나 봉화군 물야면에서 시작되어 삼강주막이 있는 곳까지 내성천은 장장 110 Km나 되는 거리를 황새가 걸어 다닐 만큼 한 결 같이 얕은 여울과 모래톱으로 되어 있는 이렇게 얕고 긴 모래강은 세상에 없습니다.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1시간 달리는 거리입니다. 110 Km를 아름다운 경관과 다정한 동물들과 예쁜 물고기와 함께 9박10일을 천천히 온몸으로 향유하며 어린 아이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강은 세상에 이곳밖에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영주댐 건설로 인하여 다시 볼 수 없는 마지막 내성천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일행은 탄식이 절로 나온다. 설명은 계속된다. “이것이 석영이고, 이것이 운모입니다. 왜 내성천 모래는 흰빛이고 반짝이는지를 이 모래 알갱이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은빛으로 반짝이지만 석양이 질 때면 금빛으로 반짝입니다.”

이어서 일행은 무섬마을로 향했다. 무섬마을은 이미 옛 모습을 잃었다. 모래는 쓸려내려 가고 잡초가 곳곳에 활개를 펴고 있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비록 거친 모래와 각진 자갈로 채워져 있지만 그래도 외지인들에게는 특이하고 아름다울 것이다. 슬프다. 영주댐으로 향했다. 미림마을 앞에서 버스를 정차시키고 버스에 올라 미림마을의 아픔에 대해 설명하였다. 미림마을은 강 좌우로 운포구곡 중에 용추와 전담이라는 절경이 있던 곳인데 그 모습을 잃었다. 모래는 아예 없고 자갈과 풀만 무성하다. “이젠 옛이야기가 되었습니다.”

2014년 3월23일, 독일 한스 베른하르트 교수가 내성천을 방문했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이미 내성천을 방문한 바 있다. 그때 베른하르트 교수는 “내성천이 독일에 있었다면 국립공원감이다”라고 격찬하였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된 셈이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독일 칼스루헤 대학 교수로서 하천관리 국제전문가이다. 우리 내성천보존회는 그를 만났다.

다시 찾아 온 베른하르트 교수는 “내성천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하천”이라며 “반드시 이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3년 전 내성천을 찾았을 때를 상기시키며 “내성천이 국립공원감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베른하르트 교수는 “내성천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내성천은 정말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다. 이곳처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하천은 세계에서 몇 군데 없다. 반드시 한국 정부는 이곳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 7월 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예비신부 일행이 내성천을 방문하였다. 강의를 하면서 필자가 말했다. “내성천은 낙동강에 흘러드는 모래의 60%를 공급합니다. 바다는 모래를 생산하지 못합니다. 부산 해운대의 모래는 내성천의 모래입니다. 여러분이 앉아 있는 이곳 영주는 지질학적으로 모래로 된 토질을 가지고 있어 수억 년 동안 눈꽃구릉지 골골에서 내려와 내성천에 모래를 공급하고, 내성천의 모래는 아래로아래로 흘러 바다의 연안에서 해류를 타고 다대포로 광안리로 해운대로 모래를 공급합니다. 멀리 원산까지 내성천 모래가 채웁니다. 이미 해운대해수욕장은 매년 1만5천대의 트럭으로 모래를 퍼부어야 백사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영주댐을 지은 대가로 너무나 많은 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모래강 내성천, 모래강 낙동강은 물론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마저 잃게 될 것입니다.”

예비신부들은 뜨거운 여름이면 아무 때나 해수욕장을 찾아 모래를 만끽하곤 했을 것이다. 아무런 의미도 살피지 않고 밟았던 그 모래가 강에서 흘러내려온 모래라는 사실은 새삼스러울 것이다. 강의를 마치자 예비신부들은 슬픔에 빠졌다. 여러 질문이 이어졌다. 어떤 예비신부가 말했다. “왜 이 곳 주민들은 영주댐을 반대하지 않습니까?”

필자는 말했다. “글쎄요. 저도 의문입니다. 그런데 그 문제는 내성천의 가치에 대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곳 영주사람에게는 그냥 흔한 강일뿐입니다. 세상의 모든 강이 이처럼 모래로 되어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영주에서 동쪽으로 봉화군 명호면에만 가도 돌로 된 강입니다. 북쪽으로 영월군에만 가도 돌로 된 강이고, 서쪽으로 단양군에만 가도 돌로 된 강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영주지역 남쪽으로 예천까지가 모래를 공급하는 토질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서천에 가도 모래고, 동천(내성천)에 가도 모래고 골골이 냇가에 가도 모래고, 그러니 귀한 줄 모르는 것 같아요. 오히려 외지에서 오신 분들이 내성천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모래강 내성천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것 같아요.”

모래강! 강둑에 끝없이 줄서있는 버드나무 너머에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래 강이 있었고 우리는 늘 그 모래강을 향유하며 자랐다. 그때 우리는 그 강 내성천의 가치를 알지 못했지만 지금 외부인들은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모래 강”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110 km나 되는 거리를 한 결 같이 얕은 여울과 고운 모래톱으로 된 강은 지구상에 여기 내성천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외지인들은 오히려 반문한다. “이 희귀한 모래 강이야 말로 천연의 관광지가 될 터인데 왜 지키지 않았느냐?”고 말이다.

내성천 중상류에 설치된 영주댐 상류로부터는 년 간 22만 ㎥(입방미터)의 모래가 생산되고, 내성천은 80만 ㎥의 모래를 생산하는데, 이는 낙동강에 공급하는 모래의 60%를 차지한다. 그러나 영주댐 건설 이후 모래흐름이 차단되면서 급속히 모래가 유실되었고 이어 내성천뿐만 아니라 지천인 서천까지 영향을 받아 전구간의 하상이 낮아져 자갈이 드러나고 모래는 굵고 거칠어진 채 급기야 풀숲으로 덮어버렸다. 그 귀한 모래강의 원형이 상실된 것이다. 이래도 우리는 가만히 있었고 결국 우리는 우리 고장만이 갖고 있던 보물을 잃었다.

영주댐을 건설하면서 350만 ㎥의 모래가 준설되었고,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에서는 3억 ㎥의 모래가 준설되었다. 영주댐으로 인하여 모래는 ‘더 이상 내려오지 않고 또한 낙동강 본류를 6 m로 깊게 파는 바람에 내성천의 모래는 급격히 쓸려 내려갔다. 서천도 그렇다. 평균 2 m의 모래가 유실되었다. 최상류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도 퍼낸 낙동강 본류를 모두 채울 때 까지 계속 쓸려내려 갈 것이다. 이를 ‘역행침식 현상’이라 한다. 역행침식으로 굵은 모래나 없던 자갈로 바뀌고 자연이 만들어 놓은 경사각이 흐트러지면서 강바닥은 딱딱해져 모래가 굴러 흐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풀이 자라고 숲이 진흙을 붙잡아 개흙으로 바뀌면 육지가 되고 만다. 이를 ‘육지화현상’이라 한다. 육지화가 지속되면 완전히 육지로 바뀌게 되는데 이를 ‘장갑화현상’이라 한다. 내성천은 영주댐으로 인하여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원형이 상실되었다. 원상회복을 불가능하게 하는 원인은 또 있다. 댐 주변으로 30 km에 이르는 순환도로를 건설하는 바람에 너무 많은 것이 파괴되었다.

문제는 또 있다. 농어촌공사는 소백산 주요 계곡 7곳을 모두 틀어막았다. 내성천(동천) 및 서천과 관련하여서는 금계저수지, 순흥저수지, 단산저수지, 부석저수지, 물야저수지, 금봉저수지, 창평댐이 그것이다. 이들은 물만 보면 틀어막으려 대든다. 홍수가 있어야 원형이 유지되는 모래강 특유의 성질을 무시하고 홍수를 조절한답시고 마구 댐을 지었다. 때문에 물은 졸졸 흐르고 유속의 변화가 없다. 흐르는 곳만 흐르고 흐르지 않는 곳은 식물이 자란다. 모래강은 큰물(홍수)이 져야 식물을 쓸어내고 강 폭 전체를 모래로 채우는데 지금은 댐과 저수지들 때문에 점점 도랑이 되어 간다. 영주댐이 이를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

‘역행침식현상’과 ‘육지화현상’으로 내성천의 원형이 파괴되었다. 내성천은 낙동강의 지천이므로 모래강이었던 낙동강 역시 원형 회복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나아가 낙동강을 거쳐 부산 다대포 하구에 흘러들어 해류(동한한류)를 타고 동해안 해수욕장에 공급하던 모래도 차단됨으로써 해수욕장이 사라지게 되는 문제도 있다. 우리는 영주댐으로 인해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귀하디귀한 보물을 잃었다. 완전한 원상회복은 불가능하지만 내가 경험한 그 아름다운 곳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한다는 생각은 여전히 생각 속에 머물고 있다.

 

2019년 4월 12    내성천보존회 사무국장 황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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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먼저 실천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합시다!발밑에 나뒹구는 낙엽과 쌀쌀하게 부는 바람은 가을을 지나 어느덧 겨울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추워지는 날씨로 인해 난방기구와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화재 발생 위험이 다른 때보다 매우 높다.경상북도에서는 최근 5년 겨울철 동안 5,611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인명피해 총 390명, 재산피해 735억원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나타내어 겨울철 화재 예방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매년 영주소방서에…

3생명을 살리는 두손!! 심폐소생술

생명을 살리는 두손!! 심폐소생술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뇌혈관 이상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평소 고혈압 환자 및 혈관이 약해진 노년층은 심혈관 질환 그중에서도 심정지를 주의해야 한다. 급성심정지 환자가 우리 주변에서 발생 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심정지 직후 4분 이내 CPR(심폐소생술) 시행이다. CPR은 심장 기능이 멈춘 환자에게 흉부압박, 인공호흡, 제세동 등의 응급처치 과정을 통해 심장과 뇌에 혈액을 순환시켜 심장 기능 회복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응급처치이다. 생명을 살리는 4분, 이는 심정지 환자를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