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억 시인 한국동시문학상 수상

1,164 2017.10.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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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억 시인 한국동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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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9일 14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김동억 시인이 제39회 「한국동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사단법인 아동문예작가회(이사장, 박종현)에서 수여하는 문학상으로  수상 작품집은 동시집 『무릎 의자』다. 

이 날 행사는 원로 시인 신현득, 김종상, 문삼석 계몽아동문학회장, 오순택 한국문협 아동분과 회장. 박상재 한국아동문학학회 회장, 박근칠 한국문협 이사 등 150여명의 아동문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 개회식, 제2부 심포지엄, 제3부 문학상 시상 등으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1985년 3월, 아동문예를 통해 문단에 발을 들여 놓은 지 32년, 일흔이 넘도록 동시다운 동시 한편 제대로 쓰지 못하고 끙끙거렸는데 수상의 영광을 안고 보니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기쁩니다. 이것이 바로 동심인가 봅니다. 돌이켜 보면 40년간 교직생활을 하면서 해맑은 어린이들과 함께 뒹굴 수 있어서 행복하였고, 글쓰기를 지도하면서 동심의 글밭도 가꿀 수 있어서 즐겁기만 하였습니다. 퇴직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동시를 쓰면서 이렇게 어린 아이처럼 동심으로 살아가고 있으니 그저 세상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그러나 제 39회 한국동시문학상을 받고 보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를 계기로 더욱 사랑받는 동시, 아름다운 세상을 열기 위한 작품 빚기에 여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항상 버팀목이 되어 주신 아동문예와 아동문예작가회 회원님들,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라고 하였다.

김동억 시인은 1946년 봉화에서 태어나 내성초등학교, 봉화중.고등학교, 안동교육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초등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원으로 40년간 근무하다 교장 임기 만료로 퇴직하였다. 

1985년 3월 『아동문예』신인문학상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으며, 아동문학소백동인회장, 봉화문학회장, 한국문인협회 영주지부장, 경북글짓기교육연구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동시집으로 『해마다 이맘때면』 『하늘을 쓰는 빗자루』 『정말 미안해』 『무릎 의자』가 있으며 대한아동문학상, 영남아동문학상, 아동문학의 날 본상, 경북문학상, 경북문화상(문학부문)을 수상하였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동시문학회, 한국아동문예작가회, 한국불교아동문학회, 아동문학소백동인회, 봉화문인협회, 영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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