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해소에 대한 진단과 처방

241 2018.10.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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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해소에 대한 진단과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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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청년 실업률도 10%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업자는 101만 2000명이다. 이 가운데 청년층 실업자는 43만 5000명으로 전체의 40%를 넘었다.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 등을 합친 ‘사실상 실업자’ 수는 450만명으로 청년 3명 중 1명이 실업 상태에 놓여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용을 창출하는 곳은 기업이다. 기업은 양질의 인력을 채용해 품질안정과 생산성 향상과 매출증대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다시 신규투자와 채용이라는 싸이클로 이뤄진다. 이때 기업은 채용된 근로자를 선배들을 통해 OJT(on-the-job training)를 실시하고 현업에 조기적응 토록 인력을 육성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난에 허덕이면서도 정작 필요한 사람은 채용하지 못하고, 겨우 채용한다 해도 상당수가 중도에 회사를 떠나는 높은 이직률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청년들의 높은 이직률을 얘기할 때 주로 거론되는 이유는 대기업에 비해 낮은 중소기업의 임금 구조다. 그러나 높은 임금은 이직률을 떨어뜨리는 한 요인은 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다. 학생 취업을 위해 업무상 많은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중도에 회사를 그만둔 청년들과도 상담했다. 그 결과 이직이 잦은 중소기업들에서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되었다.첫째, 회사의 작업 환경이 매우 지저분하거나 불결하다. 물론 산업 현장은 카페와 같을 수 없다. 그러나 작업 공구 비치부터 쓰레기 처리, 개인 사물함, 샤워실, 화장실 등 조금만 신경 쓰면 얼마든지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둘째, 언어폭력으로밖에 볼 수 없는 모욕적인 처사가 비일비재하다. 청년들이 학교에서 훌륭한 기술을 습득했더라도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은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 습득 과정에서 심한 언사 정도는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물론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온갖 구박을 참아온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지금 세대에게 그런 인내를 요구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셋째,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 청년들이 처음 취업하면 찾는 것이 롤 모델이다. 즉 자신의 미래상을 직장 상사나 회사의 장래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다. 이때 중소기업주가 적극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인식을 확고히 심어주면 월급이 좀 적다고 해서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는 별로 없다. 중소기업 현장이 얼마나 힘들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럴수록 임금구조와 같은 거대담론보다는 주어진 여건에서 사람을 소중히 하는 기본에 충실할 때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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