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피해! 더 이상 참지 말고 신고하세요

551 2022.04.18 16:50

짧은주소

본문

 

스토킹 피해

 

더 이상 참지 말고 신고하세요

 

 

 

 

8f8bd128018a59f1343d484b133c3e48_1650268187_7711.jpg
 

 

 

 

며칠 전 사무실로 한 여성이 전화를 했다. 여성은 겁에 질린 목소리였다.

이혼 후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전 남편이 아이들을 핑계로 자꾸 전화하고 집 근처에서 서성이며 지켜보고 있어서 무서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애들 아빠이기 때문에 처벌하는 건 원치 않아요

전형적인 스토킹 행위였다. 스토킹 행위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전화하고 지켜보고 따라다니는 등의 행위를 하여 공포심과 불안감을 일으키는 것이다.

스토킹행위를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스토킹 범죄가 되어 처벌받게 된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하기도 한다. 좋아해서 그러는 건데 그게 뭐가 문제가 되냐고...... 오히려 행복한 거 아니냐고....

그건 피해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이다.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불안함에 평범한 일상을 살 수 없다고 한다.

나는 범죄피해자안전조치’(신변보호)에 대해여 설명했고 그 분은 바로 경찰서를 방문하였다

우선 피해자를 안정시킨 후 스토킹 행위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으므로 피해자 안전조치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였다. 피해자의 휴대폰을 112긴급시스템등록을 하고 취약시간대 관할 지구대에 순찰강화를 요청하였고 가해자에 대하여 스토킹행위를 중단할 것을 경고하였다. 이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여부를 확인하였고 가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경고를 통해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 10. 21.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면서부터 이제는 스토킹 범죄로부터 경찰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경찰의 적극적인 조치만으로도 행위를 멈추게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지금 스토킹 피해를 당하고 있다면 참지 말고 경찰서에 신고하자.

스토킹 범죄는 사건처리를 하지 않는 경우에도 스토킹 행위가 지속·반복될 가능성을 판단하여 가해자에게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등의 긴급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

또한 범죄의 위험성·중대성이 있으면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4(유치장유치)도 신청할 수 있어 실질적인 가해자 격리조치가 가능하다.

더불어 위에서 언급한 범죄피해자안전조치(신변보호)제도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범죄피해자가 수사 또는 재판과정에서 가해자로부터 해를 입었거나 우려가 있는 경우에 신변보호조치를 해주는 제도로서 범죄피해자, 목격자, 가족 그 밖에 반복적으로 위협을 당하거나 당할 우려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관할 경찰서(사건이 진행중이라면 사건 담당수사관)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맞춤형 순찰, 경호, 112시스템 등록, 스마트워치 지급, CCTV 설치 등 상황에 따른 보호조치가 실시된다.

나만 참으면 모두가 평온하고 안정되지 않을까?” “보복이 두려우니 참자라는 나약한 생각은 하지 말자. 인권은 중요하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입지 않을 권리가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울진군,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사업 시행19세 청년, 순수문화예술 관람비 15만원 지원올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19세 청년들의 문화관람 …

울진군 후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3월 마음담은 김치·반찬 사랑나눔 실천울진군 후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진국, 장성호)는 지…

울진군 매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3월 마음담은 반찬 나눔 실시울진군 매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승현, 이만호)는 지난 28일…

풍기중, 학부모와 소통하는 학교 설명회 개최풍기중학교(교장 박재진)는 3월 29일(금) 학교 도서관에서 학부모 대상 학교 설명회를 개최…

소백산생태탐방원에서 나무와 야생화 심기 행사 참가3․4학년 학생 생태탐방원 야외정원에 소백산 자생식물 200여 그루 심어풍기북부초등학교…

BMW코리아 미래재단‘주니어 캠퍼스’체험으로나도 미래 과학자가 될래요!영주초, 찾아가는 어린이 과학교실 운영영주초등학교(교장 장극봉)는…

새콤 달콤 봄맞이 딸기 수확 체험 활동 실시상운초등학교(교장 강남순)는 29일(금) 봉화 인근 딸기농장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역 연계…

영주교육지원청, 북부지구 교육장 교육 현안 협의2024 경북 북부지구 교육장협의회 주관경상북도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전태영)은 3월 29…

시와갤러리

1인생 뭐 있나 -박정환

인생 뭐 있나일출동해 동이트니일락서산 해가지네인생고개 굽어보니만리장파 출렁이네 우리인생 뭐 있겠나알몸으로 왔었는데아옹다옹 바둥바둥부질없는 우리인생한세월이 길고기나인생갈길 짧디짧네빈손으로 가는인생탐욕말고 노저의세-박정환(전, 안동보훈지청 보훈과장)…

2눈 내리는 소백산에서-박정환

눈 내리는 소백산에서눈 내리는 봉우리에 바람이 잠을 자니우리 님 가신 곳에 까마귀 지저귀네눈 덮힌 가로수가 정겹게 한들 하니신작로 님 자취 내 마음 휘어잡네 소백산 자락길 구비돌아 열두 자락풀 내음 산 내음 향연처럼 피어나네새소리 물소리 옷깃 속에 묻어나니소백의 끝자락 추억으로 남기자네-박정환(전, 안동보훈지청 보훈과장)…

독자기고

1“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경상북도의회”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경상북도의회”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일 전국 92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75개)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필자가 의장으로 있는 경북도의회는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제12대 경상북도의회가 개원하고 지난 1년간 청렴한 경북도의회를 만들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기 그지 없다. 예로부터 오늘날까지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덕목은 끊임 없이 요구되어 왔다. 사회와 국가가 발전함에 따라 이권에 따른 이익의 양상도 다양…

2나 먼저 실천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합시다!

나 먼저 실천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합시다!발밑에 나뒹구는 낙엽과 쌀쌀하게 부는 바람은 가을을 지나 어느덧 겨울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추워지는 날씨로 인해 난방기구와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화재 발생 위험이 다른 때보다 매우 높다.경상북도에서는 최근 5년 겨울철 동안 5,611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인명피해 총 390명, 재산피해 735억원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나타내어 겨울철 화재 예방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매년 영주소방서에…

3생명을 살리는 두손!! 심폐소생술

생명을 살리는 두손!! 심폐소생술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뇌혈관 이상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평소 고혈압 환자 및 혈관이 약해진 노년층은 심혈관 질환 그중에서도 심정지를 주의해야 한다. 급성심정지 환자가 우리 주변에서 발생 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심정지 직후 4분 이내 CPR(심폐소생술) 시행이다. CPR은 심장 기능이 멈춘 환자에게 흉부압박, 인공호흡, 제세동 등의 응급처치 과정을 통해 심장과 뇌에 혈액을 순환시켜 심장 기능 회복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응급처치이다. 생명을 살리는 4분, 이는 심정지 환자를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