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선정

1,858 2018.04.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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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주문화관광재단은 25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적 특색에 따른 분야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총 37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의 특화 문화자원을 발굴 활용해 영주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역점 추진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문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제안해 선정된 분야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갖고 고유문화 특화와 도시 정체성을 구현해 나가는 ‘문화자산 중심형’으로 영주시의 고유한 선비정신을 브랜드로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구성, 최종 선정됐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향후 사업비 120억원 규모의 ‘문화도시사업’ 선정으로 가는 준비단계이다. 영주시는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2020년 완공예정인 한국문화테마파크, 영주 148아트스퀘어 등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의 편성은 사업초기에는 문화적 소프트웨어와 문화휴먼웨어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4~5년차에는 도시의 문화정체성 구축 및 효과 발현을 위해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

영주시가 제안한 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문화도시서밋’ 구성, ‘시민문화기획단’ 운영, 글로벌 선비문화도시 기반조성, ‘나도 문화인 페스타’, 파일럿 프로그램, 디지털 라이브러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문화앨리조성, 2030 미래영주문화 등이다. 또한 향후 공고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2016년 출범한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은 이듬해 2017년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해 ‘무지개다리 사업(3년 지속사업)’, ‘문화가 있는 날’ 등 한 해 동안 7개의 국비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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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상반기에만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을 비롯해 문화재청의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무지개다리 사업’,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 등 5개의 국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달 4월에 선정된 ‘문화가 있는 날 문화콘텐츠특성화 사업’은 총 사업비 1억2천만 원(국비 9천만 원)의 사업으로, 전국 249개 단체가 지원하고 이중 20개 단체만 선정돼 영주문화관광재단의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영주문화관광재단 정준환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기반을 새롭게 다져 문화도시 영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기존에 영주에서 기획되지 못한 다양한 사업을 유치해 지역 문화단체와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비사업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과 대형 국비사업을 중심으로 선정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의 숨은 문화예술인을 발굴・양성하는 등 지역문화예술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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