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 “다리 건너 딴 세상을 만나다”

85 2018.10.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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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 멋진 날 “다리 건너 딴 세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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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올 때 가마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타고 한 번 나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육지의 섬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길이 열린다.

내성천 물줄기가 유유히 돌아 흐르는 육지 속의 섬마을, 물 위에 연꽃이라 불리는 영주 무섬마을에서 10월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2018영주 무섬외나무다리 축제’가 개최된다.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외나무다리를 추억하고,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느껴보는 영주 무섬외나무다리 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12일 무섬마을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야간행사인 ‘무섬마을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 속 무섬마을 夜行’에 이어 13일(토) 한복입고 무섬마을 나들이, 전통짚풀공예체험(볏짚으로 새끼줄 꼬기), 전통놀이체험, 전통혼례와 상여행렬 등 다른 곳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꿈나래 어린이극장(토토로, 쥬토피아 등 애니메이션 상영 11:00~18:00), 내가 만든 왕솜사탕, 비눗방울 만들기 등 아동 프로그램과 함께 3대가족 참여시 가족사진 인화 무료 머그잔 증정, 하트풍선 증정, 유료 프로그램 할인 등 아동들이 축제장 방문 시 다양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많은 행사가 열리는 13일 토요일에는 주차문제와 교통 혼잡을 막고, 이용 편이를 더하기 위해 영주시외버스터미널과 시민운동장, 무섬마을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영주 무섬마을은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택의 고즈넉한 풍경이 이색적인 곳으로, 마을을 휘감으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를 통해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있는 섬을 뜻하는 말로 약 345년의 옛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되었으며,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의 주제이자 무섬마을의 상징이기도 한 외나무다리는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기 전인 30년 전까지 마을과 세상을 연결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통로로 이용됐다. 

외나무다리를 건너 마을에 들어서면 만나볼 수 있는 해우당 고택(海愚堂古宅,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2호)등을 비롯해 역사가 100년이 넘는 가옥도 16채나 남아있어 마을 전체가 전통 주거 민속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태풍 때문에 축제가 일주일 연기되었지만 오히려 가을이 더욱 깊어진 만큼 더 아름다운 풍광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동친화도시답게 가족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먹거리, 살거리, 대중교통 등 축제를 잘 준비하였으니,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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